서하나 작가의 작업은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.
첫 번째는 한국 민화의 전통적인 요소를 바탕으로, 동시대의 이야기와 개인적인 시선을 함께 담아낸 회화 작업이다. 옛 민화의 형식과 상징을 차용하되,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이다.
두 번째는 브랜드와의 협업 작업으로, 해당 브랜드가 지닌 이미지와 메시지, 그리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에 보다 집중해 작업하며 그에 부합하는 민화적 요소를 배치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.
세 번째는 민화라는 틀이나 요소를 의식하지 않고, 오롯이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 자체에 집중한 개인 작업이다.
작업을 이렇게 세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는 있지만, 작품 전반에는 톤과 요소 면에서 서로 교차하는 지점들이 있고, 대중들이 이 모든 작업을 ‘모던민화’로 인식하고 있지만 작가는 그 역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포트폴리오를 통해 작품 세계를 둘러볼 수 있다.